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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월 31일 뉴욕 증시 마감시황

Chris YJ 2022. 3. 31. 08:43


3/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9%)/나스닥(-1.21%)/S&P500(-0.63%)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기대감 후퇴(-), 경기 침체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재차 후퇴하면서 3대 지수모두 하락. 최근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9%, 0.6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 하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5차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에도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 발언이 나오면서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고 이를 문서화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유망하다거나,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의회 화상 연설을 통해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는 러시아 선박의 유럽 입항을 금지해야 한다”며, “적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를 봉쇄하는 동안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힘. 이어 노르웨이를 향해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가혹한 경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음.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은 이날까지 계속됐으며, 독일 정부는 천연가스 공급이 비상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러시아 가스 공급차질에 대비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음. 폴란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2022년 말까지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음.

최근 장단기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도 부각되는 모습. 지난 28일 5년물 국채금리와 30년물 국채 금리의 역전이 발생한 데 이어 전일에는 장중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발생한 바 있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제 하락의 전조로여겨지고 있음. 다만, 통상 금리 역전 후 경기침체까지는 수개월이 걸리거나 혹은 금리역전이 되더라도 이를 경기침체의 신호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Fed가 완화적 기조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을 고려할 때 "중립 기조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밝힘. 이어 대차대조표를 크게 줄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대차대조표의 규모가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나 금리 역전에서 하나의 역할을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했음.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5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5만명을 상회하는 수치임. 지난 2월 수치는 47만5,000명 증가에서 48만6,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10~12월) 확정 GDP는 전기대비 연율 6.9% 증가했음.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0% 증가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임. 다만,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5.7%를 기록해 1984년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러-우크라 회담 낙관론 후퇴, 美 원유 재고 감소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8달러(+3.43%) 급등한 107.8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논란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되돌림 장세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러-우크라 사태 주시 속 반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 등은 양호한 모습. 종목별로는 애플(-0.66%)이 12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고, 마이크로소프트(-0.49%), 아마존(-1.78%), 알파벳A(-0.40%) 메타(-0.87%), 넷플릭스(-2.64%), 엔비디아(-3.37%), 테슬라(-0.51%)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52%)는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美 국채 금리 하락 속 뱅크오브아메리카(-1.01%), JP모건체이스(-0.45%), 웰스파고(-2.89%), 골드만삭스(-1.20%) 등 은행주들도 하락했고, 유통 업체 파이브빌로우(-6.53%), 반려동물용품 유통 업체츄이(-16.10%)는 실적 부진 소식에 큰 폭 하락. 반면, 엑슨 모빌(+1.71%), 셰브론(+0.71%), 마라톤오일(+2.00%), 체사피크 에너지(+1.50%)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고, 룰루레몬(+9.58%)은 분기 호실적 발표 및 올해 가이던스 상향, 자사주 매입 발표 등에 급등.

다우 -65.38(-0.19%) 35,228.81, 나스닥 -177.36(-1.21%) 14,442.28, S&P500 4,602.45(-0.63%), 필라델피아반도체 3,508.6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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