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조사로 여야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및 불법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이 참에 대선 주자와 그 가족들도 부동산 검증을 받아 보자는 제안이 여야 대권 후보들 사이에서 속속 나오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대선주자의 부동산 문제는 언론 또는 상대 진영 후보에게서 도덕성 검증의 하나로 다뤄지는 데 그쳤다. 고위공직자재산 공개 제도를 통해 자산 현황 및 변동 사안은 파악할 수 있었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이 나서 후보와 가족의 부동산 투기 및 불법 의혹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 적은 없었다. 이에 국민적 분노가 높은 부동산 문제만큼은 검증의 질을 한 차원 높이자는 요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첫 테이프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끊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