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성 부사관이 2차 가해 끝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는 격노하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13일 해군은 전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된 2함대 도서지역 부대 소속 여성 부사관 A중사에 대해 파악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5월 24일 해당 섬으로 발령 간 A중사는 전투휴무날이었던 27일 같은 부대 B상사와 약간 늦은 저녁을 먹었다. B상사는 이 자리에서 A중사에게 손금을 봐준다거나 어깨동무를 시도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중사는 그날 기지에 돌아와 부대 주임상사에게 이를 보고했고, 다만 해당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주임상사는 B상사를 따로 불러 피해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