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에서 7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붕괴 사고를 내자 내부 관리의 총체적 부실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대형 건설사가 공사기간 단축에 급급해 참사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9위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창사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광주광역시에서 작년 6월 재개발 철거 붕괴 사고에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참사를 내서다. 공사 중단 등에 따른 막대한 손실과 심각한 기업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외벽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동 화정아이파크는 HDC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이번 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