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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먹는 치료제 내년 초 도입 예상, 관련주 정리

Chris YJ 2021. 10. 21. 06:46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 시기에 대해 "가능한 내년 1~2월 안에는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내 우리 국민이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냐"고 질의하자 정 청장은 이 같이 답했다.

 

현재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중인 회사는 머크, 화이자, 로슈 등이다. 이 중 로슈는 이날 임상 2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개발이 가장 빠른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내년 1~2월내 도입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난 11일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정 청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우리 식약처 허가가 필요하다""가능한 한 내년 1~2월 안에는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위한 예산은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경구 치료제는 추가 확보할 필요가 있다""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구매 물량의 10배 정도는 필요하다. 심의과정에서 증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에게 365일 처방한다고 가정하면 180만 명분이 필요하다""지금보다 많은 물량의 선 구매가 필요하다. 현재 4만 명 분보다 최소 10배 이상 확대돼야 한다"고 방역 당국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와 관련 "10배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경구치료제는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 예산 확보가 중요한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청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은 올해 추경으로 168억원이 배정됐고 내년도 194억원이 편성됐다. 362억원이다.

1인당 90만원 수준이어서 총 38000명분 가량을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이다.

|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관련주

종목 요약 - 녹십자랩셀, 에이비프로바이오, HK이노엔, 파미셀, 팜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크리스탈노믹스, 엔지켐생명과학, 종근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

 

세계보건기구(WHO)는 빈곤 국가가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코드당 10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WHO는 머크의 코로나19 백신, 검사 및 치료에 10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경증 환자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HO는 승인을 앞둔 알약 몰누피라비르가 가장 빠른 약물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종근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 10여개 이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에서 승인 받은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총 22개 중 정제형은 7개, 캡슐형은 4개, 흡입형은 1개다. 나머지 10개는 모두 정맥 주사제 형태이다.

국산 1호 경구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큰 제약사는 대웅제약과 신풍제약이다. 대웅제약 경구용 치료제인 ‘코비블록’과 신풍 제약 ‘피라맥스정’은 모두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경구치료제는 진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엔지켐생명과학 등에서 개발하고 있는 후보군이다.

국내에서 머크(MSD) 관련주로는 HK이노엔, 녹십자랩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꼽힌다.

HK이노엔은 머크의 백신유통을 담당하는 회사로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를 하는 계약을 체결해서 관련주로 꼽힌다. HK이노엔은 지난해 11월 MSD와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GC녹십자(3종)와 SK바이오사이언스(4종)로 나뉘어있던 판권을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9월 29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490억 6482만원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반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을 선언한 제약사는 일양약품, GC녹십자, 부광약품 등 3곳이다.

녹십자랩셀은 머크의 관련된 기업인 '아티바 바이오테라뷰틱스'를 통해서 2조원 규모의 세포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계열사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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